▲ 야스마니 그랜달은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7회 1사 만루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2-3, 1점 차에서 동점을 노릴 기회였지만 결과는 병살타. 그랜달은 심지어 1루에 발을 내미는 슬라이딩으로 들어가 놀림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야스마니 그랜달(다저스)는 챔피언십시리즈가 열리고 나서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 1차전은 패스트볼 2개에 타격방해 등 수비에서 총체적 난국이었고, 2차전에서는 1사 만루에서 병살타를 친 뒤 1루에 발을 내미는 슬라이딩을 했다. 

올해 140경기를 뛴 주전 포수인 만큼 수비 문제는 극복할 수 있다고 해도, 2차전에서 나온 병살타 뒤 슬라이딩은 미국 현지에서도 의문으로 남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6일(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3차전을 앞두고 '그랜달이 왜 발부터 내밀었는지 알고 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로버츠 감독은 "나도 이유를 모르겠다. 추측하자면 그가 땅볼을 친 뒤 1루로 뛰면서 혼란스러웠던 것 같다. 그 상황에서 발을 내미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 듯하다. 같은 상황이 온다고 또 그렇게 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주전 포수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 2차전 마스크를 오스틴 반스에게 내준 그랜달은 3차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특급 유망주 워커 뷸러와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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