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0경기를 뛴 주전 포수인 만큼 수비 문제는 극복할 수 있다고 해도, 2차전에서 나온 병살타 뒤 슬라이딩은 미국 현지에서도 의문으로 남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6일(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3차전을 앞두고 '그랜달이 왜 발부터 내밀었는지 알고 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로버츠 감독은 "나도 이유를 모르겠다. 추측하자면 그가 땅볼을 친 뒤 1루로 뛰면서 혼란스러웠던 것 같다. 그 상황에서 발을 내미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 듯하다. 같은 상황이 온다고 또 그렇게 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주전 포수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 2차전 마스크를 오스틴 반스에게 내준 그랜달은 3차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특급 유망주 워커 뷸러와 호흡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