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
▲ 알렉스 앤소도폴로스 단장과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리빌딩 팀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로 이끈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이 2020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MLB.com은 15일(한국 시간) 스니커 감독의 2+1년 재계약 소식을 보도했다. 2021년 옵션은 구단에 있다. 애틀랜타 담당 마크 보먼 기자는 "스니커 감독은 애틀랜타의 미래 10년을 이끈 주인공이라고 자랑스러워할 자격이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스니커 감독은 2016년 프레디 곤잘레스 전 감독의 해임 뒤 대행으로 팀을 맡았다. 

지난 2년은 승률 5할을 넘지 못했지만 올해 90승 72패 승률 0.556으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올랐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를 치러 1승 3패로 물러났다. 

그는 지난 39년 동안 애틀랜타에서 선수, 코치, 감독으로 일했다. 그런데 애틀랜타와의 인연은 2017년이 마지막일 수도 있었다. 전 단장인 존 코포렐라는 스니커 감독과 더 일할 마음이 없었다. 스니커 감독 역시 코포렐라와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코포렐라 단장이 국제 계약 문제로 사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새로 단장에 취임한 알렉스 앤소도폴로스는 스니커 감독이 만든 결과를 높게 평가했다. 선수단의 신임을 받는 감독이 성적까지 냈으니 교체할 명분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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