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자리를 빼앗긴 중심 타자가 제 몫을 다할 수 있을까.
KIA 타이거즈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를 벌인다.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5위 팀 KIA는 2연승, 4위 넥센은 1승이 필요하다.
KIA 김 감독은 "뒷문 걱정에 대해서는 여기 함께 온 김윤동이 잘 막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될 수 있도록 뒷문 안 던지고도 이길 수 있도록 공격 쪽에서 잘 풀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방망이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중심 타선 활약이 필수다. 그 가운데 주목할만한 타자는 최형우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FA(자유 계약 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은 최형우는 뜨거운 활약을 펼치며 2017년 KIA 정규 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최형우가 시즌 내내 활약한 것은 아니다. 8월까지 뜨겁던 최형우는 9월에 지친 듯 타율 0.222 1홈런 8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한국시리즈에서 최형우는 5경기에 모두 나섰고 타율 0.235(17타수 4안타) OPS 0.675 홈런 없이 1타점만을 기록했다. 시즌 후반기부터 한국시리즈까지 그의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은 페이스가 다르다. 지난해 9월 페이스가 떨어졌다면 올해 9월에는 빼어나다. 지난달부터 시즌 종료까지 최형우 성적은 타율 0.341 OPS 0.962 4홈런 27타점이다. KIA 5위 싸움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올해 최형우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부동의 4번이라고 여겨졌지만 자리를 안치홍에게 내줬다. 전 소속팀인 삼성 라이온즈에서도 최형우는 대체 불가 4번 타자였다. 지난해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최형우는 시즌 초 부족한 파괴력을 보여줬고 3번으로 위치가 바뀌었다. 자존심을 구길만했다.
최형우가 현재 페이스를 이어가 타점을 쓸어담는다면 KIA의 올 시즌은 더 길게 이어질 수 있다. 와일드카드전은 최형우가 명예 회복을 할 수 있는 '약속의 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 [필드박스] 두산 정수빈에게 '응원가·아이돌·삼겹살'이란?
- 러블리즈 미주, 모두가 놀란 파격 섹시 패션
- [2018 WC] 넥센 브리검 vs KIA 양현종, 16일 1차전 격돌!
- '서로가 서로를' 박병호·안치홍이 꼽은 상대 키플레이어
- ESPN '다저스 불펜이 약점? 밀워키보다 낫네'
- 美 언론 "로케이션 활용 오승환 속구, 올해 토론토 2위"
- [와일드카드] 양현종 공략할 넥센 '돌격 대장' 이정후-4번 박병호
- '외야수 3명뿐' 경찰야구단 정상 운영 불가능하다
- [와일드카드] 김하성, 김혜성 첫 PS 출장 걱정 않는 이유
- [와일드카드] 장정석, "마무리 유동적, 구위 좋은 선수가 맡는다"
- [와일드카드] KIA 나지완-넥센 이정후, 누가 먼저 불붙일까
- 키케 "무기력한 경기, '다저' 이름처럼 피해다녔다"
- [와일드카드] '동병상련 불펜' KIA-넥센 뒷문 "유동적"
- [한화 보살팬의 외침] 11년의 기다림, 한 달의 기대!
- 뉴욕 언론-양키스 팬 이구동성 "마차도! 마차도!"
- 다저스 잡은 MIL 샤신 "거의 10년을 준비, WS 진출 바란다"
- NC 김종문 단장 대행, 단장 맡는다…프런트 조직 개편
- [와일드카드] 'PS 데뷔전' 넥센 브리검, 6이닝 4실점 '승리 요건'
- [와일드카드] KIA 김선빈, 오른쪽 손가락 공 맞아 황윤호와 교체
- [와일드카드] '사구 부상 교체' 김선빈 아이싱 치료 후 병원 이동
- [와일드카드] '수비 흔들 5회' KIA, 양현종 4⅓이닝 4실점…패전 위기
- '5회 5득점' 넥센, WC 팀 한 이닝 최다 득점 신기록
- [와일드카드] KIA 이범호, 넥센 브리검 상대 추격 투런 폭발
- [와일드카드] 김선빈 부상 이후, KIA 위기…쏟아진 실책
- [와일드카드] '손 맞은' 김선빈, 검진 결과 "단순 타박"
- [와일드카드] 넥센 이정후, 역전 위기 막는 '더 캐치'
- [와일드카드] 넥센 샌즈, PS 데뷔 홈런 폭발!
- [와일드카드] "PS 마지막 승부수" 샌즈 4타점, 팀 기대 통했다!
- [와일드카드] '경기 지배한 실책' 그랜달 데칼코마니 김민식
- [와일드카드] '유리잔 수비' KIA, 김주찬만 '철옹성'
- [와일드카드] 넥센·고척에 맞지 않은 KIA 믿을맨 김윤동
- [와일드카드] PS 초보 넥센-지친 KIA, 승패는 중반부터 갈렸다
- [와일드카드] '연타석포' KIA 이범호, 넥센 이보근 상대 추격 솔로포
- [와일드카드] '총체적 난국' KIA, 멱살은 잡았던 베테랑들
- [와일드카드] 'PS 초보' 샌즈+이정후 맹활약, 넥센 준PO 진출
- [와일드카드] '4실책' KIA, WC 팀 최다 실책 신기록 '불명예'
- [와일드카드] '역사는 이어진다' 5위팀 업셋 여전히 0%
- [와일드카드] 넥센 이정후, 경험보다 실력이었다
- [와일드카드] 준PO 진출 실패, 1G로 끝난 KIA의 '가을 야구'
- [와일드카드] '홈런 포함 멀티히트 4타점' 샌즈, 데일리 MVP 선정
- [SPO 톡] 'PS 마감' 김기태 감독, "팬들께 죄송, 나부터 반성하겠다"
- [와일드카드] '역대 최다 4개' KIA, 준PO행 발목 잡은 '실책'
- [SPO 톡] '준PO행' 장정석 감독, "샌즈는 정말 복덩이"
- [SPO 톡] 'MVP' 넥센 샌즈 "중요한 경기 승리, PS 실감"
- [SPO 톡] 넥센 이정후 "아버지의 조언, 무조건 자신 있게!"
- 한용덕 한화 감독 "넥센 응집력 강점, 총력전 펼치겠다"
- '챔피언의 추락' 턱걸이로 끝난 2018년 KIA
- [궁금해PS]이정후는 왜 인필드플라이 아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