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제주, 취재 정형근, 영상 배정호, 김태홍 기자] 한국 최초의 PGA 투어 대회 THE CJ CUP에 나서는 김시우가 '숨은 조력자' 자원봉사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THE CJ CUP @ NINE BRIDGES(이하 THE CJ CUP)'가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950만 달러(약 107억 원)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THE CJ CUP’은 모두 7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단 대회의 성공을 위해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는 ‘79번째 선수’가 있다. 약 700여 명의 자원봉사자 ‘TEAM 79’는 THE CJ CUP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하나로 똘똘 뭉쳤다. 

CJ그룹은 대회를 앞두고 자원봉사자들에게 순차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14일 제주 클럽나인브릿지 현장에선 직무 교육이 이뤄졌다. 

교육 담당자는 “갤러리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자원봉사자의 기본자세를 설명했다. 이어 'THE CJ CUP' 대회를 소개하고, 다양한 사례를 들며 골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자원봉사자들의 세부 업무를 구분한 이후에는 봉사 현장으로 직접 이동해 추가 교육을 했다.

‘TEAM 79’의 김상만 씨는 “평소 골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많았다. 한국에서 열리는 2번째 PGA 대회다. 자원봉사를 하면서 선수들도 직접 보고 싶었다.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시우 선수를 무척 좋아한다.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브룩스 켑카도 좋아한다”며 설레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최유하 씨는 “지난해 약 3만 5천 명이 대회를 방문했다고 알고 있다. 올해는 두 번째 대회라 더 많은 분들이 오시지 않을까 싶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노란 모자를 쓰고 있는 TEAM 79에 문의해 주시면 된다. 친절하게 답변 드리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지난해 ‘THE CJ CUP’ 출전 경험이 있는 김시우는 자원봉사자에게 영상편지를 전했다. 

김시우는 “THE CJ CUP이 열리는 제주에서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말 감사드린다. 모두 즐거운 일주일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한국 최초의 PGA 대회인 THE CJ CUP 현장에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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