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10-8로 이겼다. 올해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였다. 한화는 NC에 승리를 거두면서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됐다.
경기가 끝난 뒤 한용덕 감독은 "선수단, 프런트 모두 한 시즌 동안 고생했다. 감사하다. 이제 '가을 야구'에서 팬들이 바라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먼저 점수를 내주면서 끌려갔으나 포기하지 않고 쫓아갔고 동점,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5회 말에는 지난달 29일 등에 담 증세를 보이며 1군에서 제외됐던 김태균이 2사 1, 2루 찬스에서 양성우 대신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역전을 이끌었다.
한 감독은 "가장 중요한 순간에 터진 김태균의 한 방으로 완전히 전세를 뒤집었다"면서 "부담감을 이겨내고 역전승을 이끌어낸 모든 선수들이 대견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한 감독은 "정규 시즌 모든 경기가 우리에게 도전의 연속이었다. 김태균, 정근우, 이성열이 등 고참 선수들이 후배들을 잘 이끌었고, 젊은 선수들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시즌이 됐다"고 말했다.
한 감독은 "앞으로도 우리에게는 모든 경기가 도전이다. 도전자 정신으로 포스트 시즌에서 과감하고 멋진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