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호 한용덕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홍지수 기자]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한화 이글스가 치열한 순위 경쟁 끝에 정규 시즌을 3위로 마감했다. 2007년(67승 2무 57패) 이후 11년 만에 3위에 올랐다.

한화는 1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10-8로 이겼다. 올해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였다. 한화는 NC에 승리를 거두면서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됐다.

경기가 끝난 뒤 한용덕 감독은 "선수단, 프런트 모두 한 시즌 동안 고생했다. 감사하다. 이제 '가을 야구'에서 팬들이 바라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먼저 점수를 내주면서 끌려갔으나 포기하지 않고 쫓아갔고 동점,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5회 말에는 지난달 29일 등에 담 증세를 보이며 1군에서 제외됐던 김태균이 2사 1, 2루 찬스에서 양성우 대신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역전을 이끌었다.

한 감독은 "가장 중요한 순간에 터진 김태균의 한 방으로 완전히 전세를 뒤집었다"면서 "부담감을 이겨내고 역전승을 이끌어낸 모든 선수들이 대견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한 감독은 "정규 시즌 모든 경기가 우리에게 도전의 연속이었다. 김태균, 정근우, 이성열이 등 고참 선수들이 후배들을 잘 이끌었고, 젊은 선수들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시즌이 됐다"고 말했다.

한 감독은 "앞으로도 우리에게는 모든 경기가 도전이다. 도전자 정신으로 포스트 시즌에서 과감하고 멋진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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