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욱 KT 위즈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KT 위즈가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9위로 마무리했다. 

KT는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6차전에서 연장 10회 4-3으로 이겼다.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10피안타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와 인연은 없었다. 멜 로하스 주니어는 시즌 43호 홈런을 결승포로 장식했다. 

로하스는 KT 최초로 144경기에 모두 나선 선수가 됐다. 외국인 타자로는 역대 5번째 전 경기 출장이다. 1998년 타이론 우즈(두산), 1999년 댄 로마이어(한화 이글스), 2000년 톰 퀸란, 2007년 클리프 브룸바(이상 현대 유니콘스)가 앞서 기록을 세웠다. 로하스는 11년 만에 이 기록을 이어 갔고, 외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경기 출전 기록까지 세웠다.

KT는 59승 3무 82패로 9위를 확정했다. 2015년 KBO 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처음으로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김진욱 KT 감독은 "시즌 최종전에서 모든 선수들이 압박감을 떨치고 집중해 자력으로 탈꼴찌를 이끌어냈다. 베테랑답게 혼신의 역투를 펼친 니퍼트와 홈런 2방을 날린 로하스가 승리에 이바지했다. 박빙 싸움에서 잘 버텨준 불펜 투수들, 특히 세이브를 기록한 홍성용에게 고맙다. 한 시즌을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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