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8회말 1사 1루 롯데 오현택이 역투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내일(14일)도 기회가 되면 나간다."

롯데 자이언츠 구원 투수 오현택이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시즌 24홀드를 챙겼다. 오현택 호투에 힘입어 롯데는 5-1로 이겼다.

오현택은 시즌 24홀드로 넥센 히어로즈 이보근과 함께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섰다. 현재 넥센은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벌이고 있는데 넥센이 5-9로 뒤져있어 이보근에게 홀드를 만들 기회는 없어 보인다.

그는 "2년 쉬면서 경기에 나가고 싶은 마음을 절실히 느꼈다. 무엇보다 올해 아프지 않고 공을 던질 수 있는 게 가장 기쁘다"고 했다.

타이틀에 대해서는 "개인 타이틀 물론 욕심 있지만 팀이 가을야구에 떨어져 아쉬움이 너무 크다. 오늘(13일)도 선수들이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홀드 기회를 만들어줘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동료들에게 감사한 마음이고 기용해주신 감독님 코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현택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3연투를 펼쳤다. 단독 1위를 하기 위해서는 4연투가 필요하다. 대개 불펜 투수는 관리를 위해 3연투 이상은 잘 하지 않는다.

오현택은 문제없다는 듯 이야기했다. 그는 "내일(14일)도 홀드 기회가 된다면 마운드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인생에 언제 올지 모르는 생애 첫 타이틀 기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