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정수빈(왼쪽)와 KT 위즈 박경수 ⓒ 한희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정수빈(두산 베어스)과 박경수(KT 위즈)가 주루와 수비 과정에서 충돌해 교체됐다. 두 선수 모두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정수빈은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KT 위즈와 시즌 16차전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정수빈은 1-2로 끌려가던 5회 1사 3루 기회에서 1-2간으로 타구를 보냈다. 2루수 박경수가 타구를 잡은 가운데 1루수 오태곤이 타구를 처리하러 나오면서 1루가 비었다.

박경수는 뒤늦게 1루로 달렸고, 1루로 향하던 타자주자 정수빈과 부딪혀 두 선수 모두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그사이 3루 주자 박세혁이 득점해 2-2 동점이 됐다.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 판정으로 정수빈의 2루수 오른쪽 내야안타로 기록됐다. 정수빈은 대주자 정진호와 교체됐고, 박성수는 정현과 교체됐다. 

두산 관계자는 "충돌하면서 충격을 받아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경과를 지켜본 뒤 필요하면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알렸고, KT 관계자는 "상대 선수와 부딪히면서 허리 쪽 충격이 있었다. 타박으로 통증을 느끼는 정도고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추후 검진 예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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