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인지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전인지(24, KB금융그룹)가 국내 유일의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13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 72 골프클럽 바다코스(파72/6,31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한 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 낸 전인지는 호주교포 이민지(22, 하나금융그룹)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2, 한국 이름 고보경)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전인지는 2016년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여자 골프 국가 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홀로 4전 전승을 거두며 한국 우승을 이끌었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나타난 상승세는 이번 대회로 이어졌다. 2라운드에서 4언더파로 공동 8위에 오른 그는 3라운드에서 우승권에 진입했다. 전인지는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찰리 헐(잉글랜드) 재미교포 대니엘 강을 2타 차로 추격했다.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전인지는 4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9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그는 전반 홀에서만 한 타를 줄였다.

전인지의 상승세는 후반 홀에서 정점을 찍었다.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15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17번 홀(파3)과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한 전인지는 공동 4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던 박성현(25, KEB하나은행)은 이날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배선우(24, 삼천리)와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에서 박성현과 공동 선두에 오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이날 3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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