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욱 KT 위즈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후회 없는 팀이 어디 있겠나."

김진욱 KT 위즈 감독이 시즌 최종전을 앞둔 소감을 이야기했다. KT는 13일 현재 58승 3무 82패로 9위다.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하거나, 지더라도 10위 NC 다이노스가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패하면 9위를 확정한다. 창단 4년 만에 최하위에서 벗어난다.

희망이 컸기에 9위는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다. 김 감독은 "개인적으로도 희망이 큰 시즌이었고, 목표도 높이 잡았다. 지난해 1년 동안 성장했고, 올해는 선수 보강도 하면서 희망을 갖고 시작했다. 여름에 힘들어지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사이클로 흘러간 게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물론 좋아진 점도 있다. 타격에서 타구의 스피드나 발사각 등 데이터적으로 분명히 좋아진 게 있는데, 나머지 디테일한 점들 준비가 부족했다"고 돌아봤다. 

기대에 못 미치는 시즌을 보낸 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김 감독은 "KT 팬들은 당연한 거고, 그룹 분들, 가족들 다 기대한 만큼 못했으니까. 감독으로서 죄송스럽다"며 마지막 경기는 최선을 다해 승리로 장식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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