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골잡이 본능을 발휘하며 벨기에에 UEFA 네이션스리그 승리를 안겼다. 

벨기에는 한국시간으로 13일 새벽 스위스를 브뤼셀로 불러 2018-19 UEFA 네이션스리그 2조 2차전 경기를 했다. 2-1로 승리했다.

월드컵 4강을 이룬 벨기에는 정예 전력으로 스위스와 경기했다. 전반전은 팽팽했다. 골은 후반전에 나왔다.

▲ 루카쿠와 아자르(오른쪽) ⓒ연합뉴스/EPA


벨기에의 리더는 에덴 아자르였다. 날렵한 돌파와 패스로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3분 아자르의 침투 패스가 차례로 오른쪽으로 이어졌다. 문전에서 드리스 메르턴스, 토마스 뫼니어를 거쳐 루카쿠에게 배달됐다. 루카쿠가 가볍게 마무리 슈팅을 성공시켰다.

스위스가 후반 31분 제르단 샤키리의 프리킥에 이은 마이클 랑의 헤더를 마리오 가브라노비치가 밀어넣어 1-1로 따라붙었다. 

벨기에는 후반 39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침투 패스를 아자르가 발 뒤꿈치로 돌려 놓으며 공격 기회가 열렸다. 루카쿠가 메르턴스와 2대1 패스를 한 뒤 문전으로 진입해 마무리했다.

루카쿠는 기회를 만들어주면 확실히 마무리했다. 힘과 높이,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9번 공격수의 능력을 입증했다. 

벨기에는 지난 달 아이슬란드 원정 3-0 완승에 이어 네이션스리그 2연승을 달렸다. 프랑스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전 패배 이후 A매치 4연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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