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기성용이 달라진 한국 축구에 대해 미소를 지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우루과이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우루과이에 첫 승을 거뒀다. 무려 36년 만에 거둔 첫 승리다.

경기 후 기성용은 오늘 내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많은 팬들이 보셨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해 만족스러운 결과다. 선수들이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도 자신감이 있다는 것을 보셨을 것이다. 친선경기라 다를 수 있지만 우루과이를 상대로 처음으로 승리한 것에 대해서는 많은 노력을 한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고, 더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 체제에서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수비에서 안정적으로 빌드업 하는 게 좋아졌다. 쓸 데 없이 공을 걷어 내거나 체력적 소모가 많은 경기를 하지 않는다. 우루과이 상대로 이 정도 점유율을 갖는 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공을 갖고 주도하는 경기를 원하기 때문에 오늘 우루과이를 상대로도 그런 부분에 자신감이 붙었다. 이 경기력을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기성용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경기력, 자신감이 더 나아졌다. 수비에서 빌드업을 하는 게 쉬운 건 아니지만 칠레전도 마찬가지고 감독님이 그런 부분을 원한다. 선수들이 노력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이런 경기력을 잠깐이 아니라 계속해서 유지한다면 팬분들도 한국 축구에 다른 경기력을 더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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