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바레스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한준 기자] "한국은 치열하게 뛰었다. 맹렬한 팀이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에 2-1로 이겼다. 8번째 맞대결 만에 이겼다. 우루과이는 FIFA 랭킹 5위,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8강에 오른 강호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오스카르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은 "시차 등 문제로 체력적으로 어려웠다. 하지만 한국이 치열하게 뛰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 한국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했다.

타바레스 감독은 "우루과이는 몇몇 포지션에 젊은 선수를 기용했다"며 지금 새 팀을 만들고 있다"며 월드컵 8강에 오른 우루과이와 지금 전력은 다르다고 했다. 

벤투 감독을 선수로 지도했던 바 있는 타바레스 감독은 "감독으로는 중국에서도 있었고 많은 경험을 했다. 이제 대표팀 감독이고,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더 강한 대표팀을 맡고 있다. 모두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일문일답]

-소감
치열한 경기였다. 체력적으로 어려웠다. 초반에 어렵게 경기를 했지만 시간이 갈 수록 균형을 갖췄다. 후반전에 우리가 실수를 범했다.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승리한 한국에 축하하고 싶다. 

-이전에 만나본 한국과 어떤 점이 달랐나?
월드컵에서의 한국과 비교하기는 어렵다. 한국은 치열하게 뛰었고, 엄청나게 많이 뛰었다. 시차가 있다보기 그런 점에서 우리가 체력적으로 어려웠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점을 이겨내야 했다. 한국은 균형 잡힌 팀이고 수비를 잘했고, 공격도 맹렬했다. 좋은 수준을 보였다. 손흥민이라는 높은 수준의 선수도 있다. 한국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벤투 감독과 인연이 있는데
같이 일한 관계지 제자는 아니다. 겨우 한 시즌(오비에도 1997-98)이었다. 벤투는 국가 대표 선수 출신이다. 내가 오기 전 먼저 3년 간 스페인(오비에도)에 와있었다. 감독으로는 중국에서도 있었고 많은 경험을 했다. 이제 대표팀 감독이고,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더 강한 대표팀을 맡고 있다. 모두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우루과이 공격이 이전보다 부족했는데, 자체 문제인가 한국이 잘 막은 것인가?
오늘 경기를 말한다면 몇 포지션에 젊은 선수를 투입했다. 그런 점이 나왔다. 하지만 이전 우루과이와 비교하면 월드컵과는 다를 수 밖에 없다. 새로운 사이클이 시작됐고, 팀을 끌어올리는 게 새 큰 목표다. 우리는 더 좋은 경기, 좋은 결과 내는 것이 목표다. 이제 일본전을 잘 준비하겠다. 

-전반에 잘 막았는데 후반전에 대응하지 못한 것 같다. 이유는?
전후반모두 같았다. 치열했다. 하지만 우리는 골대를 맞추거나 기회를 놓쳤을 뿐이다.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고, 페널티킥을 내준 상황도 있었다. 그게 축구다. 특정 부분으로 졌다고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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