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김원중이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2실점)을 기록하고 오현택과 교체됐다.

0-0 동점인 1회말 김원중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크게 흔들렸다. 선두 타자 로저 버나디나를 상대로 1루수 땅볼을 끌어냈다. 타구가 1루수 이대호 미트에 맞고 파울 라인으로 굴러갔다. 이대호는 흘러나간 공을 주워 버나디나 태그 아웃을 시도했다. 버나디나는 이대호 미트를 피하는 슬라이딩으로 1루에 들어갔다.

무사 1루에서 나지완 타석 때 버나디나가 2루를 훔쳤다. 김원중은 나지완에게 볼넷을 줬다. 무사 1, 2루에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김원중은 안치홍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0-1로 뒤진 1사 1, 3루에 안치홍에게 2루 도루까지 허용한 김원중은 김주찬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까지 내줬다.

김원중은 2회말에도 위기를 맞았다. 김민식 김선빈을 범타로 처리했으나 버나디나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와 폭투,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줬다. 2사 1, 3루에 김원중은 최형우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을 이끌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말 김원중은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어 4, 5회도 삼자범퇴를 이끌었다. 그 사이 롯데는 전준우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6회초에 롯데는 2점을 더 뽑아 3-3을 만들었다. 김원중은 6회말 마운드를 오현택에게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