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한국 대표팀은 잔지였지만 K리그는 초상집이었습니다.

6만 4천 만원 관중이 들어찬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이 곳에서 4강 신화를 이룬 전직 대표 선수들이 모여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최근 경찰청의 일방적 선수 수급 중단 선언으로 해체 위기에 놓인 아산무궁화 축구단 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올해 전역한 선수를 뺀 14명의 선수만 남은 아산은 K리그 엔트리 규정 20인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선수 수급이 없으며 2019시즌 참가가 불가능합니다. 입대를 준비하던 군 입대 연령 선수들에게도 날벼락이 떨어졌습니다.

아산이 존폐위기에 놓이면서 아산무궁화 유소년 팀도 연쇄 해체 위기입니다.

"첫째 일방적인 선수 수급 중단 방침을 즉각 철회해 주십시오. 둘째 최소 2년 간은 선수 수급을 유지하고, 점차적인 인원 축소를 통해 현재 복무 중인 선수들, 입대 예정인 선수들, 유소년 선수들의 불안을 최소화해주십시오. 셋째 아산무궁화 운영에 대한 향후 계획을 이해관계자들과 충분한 협의 하에 결정하고 투명하게 공개해주십시오." (김병지)

대표팀은 화려한 카드섹션과 응원 속에 경기했지만 K리그과 아산무궁화는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한국축구의 봄이 오기 위해선 K리그와 아산 문제 해결이 급선무입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