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다르빗슈는 월드시리즈에서 완벽하게 무너졌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 빌 플라슈케 칼럼니스트가 12일(한국 시간) "스포츠 전문가들은 지난해 다저스 월드시리즈 패배를 다르빗슈 유 탓으로 돌리는 일을 멈춰야 한다"라고 했다.

플라슈케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있었던 인종차별 사건에서 다르빗슈의 의연한 대처를 먼저 언급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 율리 구리엘이 인종차별 행동을 했을 때 품위 있게 반응했다. 그는 구리엘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당시 3차전에서 구리엘이 다르빗슈를 상대로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눈을 찢는 인종차별 행동을 했고 공개 사과를 했다. 다르빗슈는 구리엘의 사과를 받았다.

행동은 품위 있었지만 다르빗슈 월드시리즈 성적은 좋지 않다. 그는 휴스턴과 월드시리즈에서 2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3⅓이닝 9피안타(2피홈런) 9실점(8자책점)으로 무너졌다. 평균자책점은 21.60이다.

플라슈케는 "2017년 월드시리즈 다저스 패배를 기억한다. 타자들은 흙먼지로 떨어지는 커브볼에 흔들렸다. 선발투수와 구원 투수들은 필요한 아웃 카운트를 얻지 못했다. 팀 전체가 졌고, 나를 포함해 모든 사람이 2018년으로 왔다"고 했다. 

이어 "지난주 우리는 미래의 슈퍼스타 워커 뷸러가 디비전시리즈 경기에서 1회에 녹아버리는 것을 봤다. 그런 일이 일어난다. 지난해에는 많은 비난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 다르빗슈나 다른 사람에게 손가락질을 해도 소용이 없다"며 이미 지나간 일이라고 했다.

그는 "2017년 다저스는 훌륭한 시즌과 포스트시즌을 보냈다. 이기든 지든, 2018년 다저스는 2017년과 다른 시즌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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