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빕 맥그리거 하이라이트 등 UFC 229의 전 경기 영상과 하이라이트 영상은 스포티비 나우(www.spotvnow.co.kr)에서 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유일한 무패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 러시아)가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29 메인이벤트 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와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4라운드 리어네이키드초크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둘은 뜨겁게 부딪혔다. 맥그리거가 적극적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주먹과 발을 뻗었다.

이때 누르마고메도프가 번개 같이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옥타곤 열기를 크게 끌어올렸다.

챔피언은 맥그리거 왼쪽 다리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끝까지 싱글 레그 테이크다운을 시도했고 결국 케이지 구석에 몰아넣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유효타가 시원하게 터지지 않았다. 맥그리거 두 발을 잠그고 상위 포지션 확보에 주력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헤드 콘트롤로 맥그리거가 빠져나가는 걸 방지하면서 잔주먹으로 데미지를 입혔다. 이러한 흐름이 3분 가까이 지속됐다. 1라운드 종료 공이 울렸다.

2라운드 초반 누르마고메도프가 눈부신 라이트 훅과 테이크다운으로 승기를 잡았다. 눈 깜짝할 새 유효타 2방이 연이어 터졌다.

이후 풀 마운트를 타고 꾸준히 주먹을 꽂았다. 쉴 여유를 주지 않았다. 무자비한 파운딩이 이어졌다.

맥그리거가 수세에 몰렸다. 수비하기 급급했다. 그렇게 2라운드가 종료됐다. 첫 두 라운드 모두 누르마고메도프에게 내준 채 라운드 종료 벨을 들었다.

3라운드 초반 맥그리거가 반격에 나섰다. 적극적으로 주먹을 뻗었다. 오른손으로 자기 거리를 잰 뒤 왼손 스트레이트를 노렸다. 

그러나 누르마고메도프 카운터 펀치가 위협적이었다. 빠른 원투 펀치 시도로 예방 타격을 성공적으로 펼쳤다. 맥그리거에게 쉽게 거리를 좁히게 하지 않았다.

둘은 서로 얼굴에 스트레이트를 적중시켰다. 체력이 점점 떨어지는 게 보였다. 맥그리거는 왼발 하이 킥을 시도하다 미끄러질 뻔했고, 누르마고메도프는 테이크다운 시도가 2번이나 무위에 그쳤다. 

4라운드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누르마고메도프가 근소한 우세 속에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4라운드 2분쯤 흘렀을 때 이날 경기 네 번째 테이크다운이 나왔다. 이후 리어네이키드초크 그립을 잡고 맥그리거 뒷목을 공략했다. 맥그리거가 탭을 쳤다.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이날 승리 MMA 통산 27승째를 신고했다. 패는 없다. UFC 11연승, 총 전적 27연승을 달성하며 또 하나의 전설을 썼다. 맥그리거는 커리어 4번째 쓴잔(21승)을 마셨다.

하빕 맥그리거 하이라이트 등 UFC 229의 전 경기 영상과 하이라이트 영상은 스포티비 나우(www.spotvnow.co.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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