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크 락홀드가 전 직장 동료를 측면 지원하고 나섰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루크 락홀드(33, 미국)가 일침을 놓았다.

락홀드는 29일(이하 한국 시간) 팟캐스트 서브미션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연습하러 체육관으로 가는 길이었다. 운전하는 중이었는데 (지난 21일 UFC 229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코너 맥그리거가 하는 말을 살짝 들었다. 조금 역겨웠다. 완전 정신분열 직전에 놓인 사람(the brink of insanity) 같더라"고 비판했다.

이어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맥그리거 사이엔 명백한 커뮤니케이션 벽이 놓여 있었다. 챔피언은 드문드문 그의 말을 걸러서 이해하는 듯했다. 의연하게 잘 처신했다. (많은 이들이 봤겠지만) 맥그리거는 그냥 위스키 팔러온 사람 같았다"며 도전자의 거친 언동을 힐난했다.

락홀드는 전통의 명문 아메리칸 킥복싱 아카데미(AKA) 출신이다. 다니엘 코미어, 케인 벨라스케즈, 하비에르 멘데스 코치 등과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

AKA는 현재 누르마고메도프가 몸 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올 초 AKA에서 나왔으나 락홀드는 여전히 전 체육관 동료들과 친분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터뷰도 개인적으로 친한 누르마고메도프를 측면 지원하는 성격이 짙다.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뉴스는 "락홀드는 맥그리거의 터무니없는 (언어적) 술책을 완벽히 인지했다. 팟캐스트에 출연하면서까지 그의 공격적인 언어를 (똑같이 공격적으로) 걷어차면서 의미를 깎아내렸다"고 평가했다.

누르마고메도프와 맥그리거는 다음 달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라이트급 타이틀을 놓고 주먹을 맞댄다. UFC 229 메인이벤트로 책정된 맞대결.

이 경기는 스포티비 온과 스포티비 나우(www.spotvnow.co.kr)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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