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훔의 이청용과 킬의 이재성(왼쪽부터) ⓒ보훔 SNS, 게티이미지

▲ 킬과 보훔의 경기는 큰 관심을 받았다 ,제공=권민정

[스포티비뉴스=킬(독일)] '코리언더비'가 좌절됐다.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이 선발 풀타임을 뛰었다. 하지만 보훔의 이청용은 결장했다. 

킬은 22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독일 홀슈타인주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2(2 부 리그) 6라운드 보훔과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재성은 공수에서 활발했다. 하지만 지원이 부족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 선발로 나선 킬의 이재성과 교체명단에서 시작한 보훔의 이청용, 제공=권민정

◆선발명단:이재성 선발-이청용 벤치 출발!

킬의 이재성은 선발로 나섰다. 이재성은 킬의 4-2-3-1 포메이션 중 2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반면 보훔의 이청용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전반전:2선에서 활발했던 이재성, 하지만 선제 실점

이재성이 활발하게 움직였다. 전방에서 압박하고 공격 상황에서는 적극적으로 쇄도했다. 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다. 이재성이 차기 전에 보훔의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았다. 이재성은 왼쪽 측면 코너킥도 전담해서 찼다. 

킬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전반 11분 수비 백패스가 짧았다. 보훔의 마이어가 낚아채 1대 1 기회에서 찼다. 벗어났다. 킬 역시 전반 15분 결정적인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문전에서 아무도 처리하지 못했다. 

이재성이 빛났다. 전반 17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이재성이 낮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세라가 제대로 슈팅하지 못했다. 오히려 선제골은 보훔이 넣었다. 전반 37분 역습 과정에서 아크 왼쪽에서 볼을 잡은 힌터시어가 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전 이재성은 활발했지만, 킬의 수비가 워낙 흔들렸다. 경기를 지배하고도 선제 실점하며 끌려갔다. 

▲ 공수에서 활발했던 이재성

◆후반전:청용 결장, 코리언더비 좌절 

후반 3분 만에 킬의 공격 활로를 푼 것도 이재성이었다. 이재성이 왼쪽 측면을 뚫고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 맞고 뒤로 흐른 것을 세라가 찼가 수비가 막았다. 

킬이 행운의 동점 골을 기록했다. 후반 11분 혼삭이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찬 슈팅을 수비수 수아리스 맞고 굴절됐다. 

하지만 보훔은 후반 19분 바일란트에게 추가 실점을 했다. 바일란트가 아크 왼쪽에서 접고 아크 정면에서 낮고 구석으로 향하는 슈팅을 했다. 

후반 30분 교체로 투입된 킬의 오쿠가와 마사야가 문전에서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키퍼가 막았다. 경기는 그대로 보훔의 승리로 끝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세라가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동점 헤더 골을 뽑았다. 

이재성은 후반 지원을 받지 못했다. 볼터치가 급격히 줄었다. 기대를 모았던 이청용은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코리언더비가 좌절됐다. 

제공=권민정 통신원, 정리=이종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