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이영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이영하(21)의 성장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영하는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째를 챙겼다. 최고 구속 145km 직구에 슬라이더(35개)를 주로 섞어 던지며 LG 타선을 요리했다. 

김 감독은 "이영하가 초반 1, 2회 공은 좋았다. 4회에 흔들려서 그때부터 불펜을 대기시켰다. 몇 번을 바꿀까 고민할 정도로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는데 잘 던졌다"고 말하며 웃었다. 

지친 상황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점을 높이 샀다. 김 감독은 이영하가 최근 선발 4연승을 달리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요령이 생겼다고 본다. 지쳐서 힘이 빠질 떄가 됐다. 구속이 안 나오는데 그래도 변화구를 섞으면서 (양)의지가 리드를 잘해 주니까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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