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의 타격감이 살아나는 모양새다. 휴일 2시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

로맥은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8-8 완승에 이바지했다.

로맥의 타격 성적은 5타수 3안타 1타점. 3안타 가운데 하나는 홈런이다. 시즌 39번째 홈런이었는데 지난 13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5경기 만에 손맛을 봤다.

최근 로맥의 타격감은 다소 좋지 않았다. 지난 14일 한화전부터 16일 KIA전까지는 3경기에서 12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그러나 17일 월요일, 휴일을 보내고 18일 수원 KT전부터 다시 안타를 생산했다.

월요일 휴일에 보낸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 19일 경기 전 트레이 힐만 감독은 "로맥이 월요일 휴식일에 야구장에 나와 2시간 정도 영상도 보고 타격 훈련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자신의 부진을 깨기 위해 쉬는 날에도 야구장으로 나간 것이다.

로맥은 19일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39홈런에 94타점을 기록했다. 이제 6타점만 더 올리면 2002년 호세 페르난데스 45홈런 107타점 이후 구단 외국인 타자 통산 2번째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하게 된다.

2위를 지켜야 하는 SK. 간판 타자인 최정도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다. 로맥까지 타격감이 살아나면 남은 시즌 막바지 순위 경쟁에서 더욱 힘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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