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18-8로 크게 이겼다. 최정과 김성현이 만루 홈런을 때렸고, 한동민이 홈런 2방으로 팀의 3연패 탈출에 이바지했다.

경기가 끝난 뒤 트레이 힐만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해 이길 수 있었다. 선발 박종훈은 출발이 좋지 않아 쉽지 않은 경기를 했으나 이겨내고 개인이나 팀에 의미있는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힐만 감독은 "우천으로 두 번이나 중단되는 상황은 극복하기 쉽지 않지만, 불펜이 뒤를 지켜줬고 모든 타자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오늘 경기 흐름이 남은 경기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여 이야기했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종훈은 5이닝 동안 7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13승(7패)째를 챙겼다. 경기 초반 KT 타선을 상대로 다소 애를 먹었지만 무너지지 않고 프로 데뷔 후 한 시즌 개인 최다 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박종훈은 지난 시즌 12승 7패의 성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