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간판 타자 최정은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원정에서 만루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6타점 활약을 벌였다. SK는 18-8 완승을 거두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매섭게 공격을 하며 연패 사슬을 끊었다. 간판 타자 최정의 홈런이 약 두 달 만에 손맛을 보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SK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18-8로 크게 이겼다. 최정과 김성현이 만루 홈런을 때렸고, 한동민이 홈런 2방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정은 7월 2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61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팀이 5-4로 앞선 2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바뀐 투수 류희운의 4구째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최정의 최근 타격감은 좋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던 그가 최근 외야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내지 못하는 등 부진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KT전에서 만루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6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첫 타석에서 2루타, 두 번째 타석에서 만루포,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 네 번째 타석에서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7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경기 전 트레이 힐만 감독은 "최정은 매 경기 좋은 결과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최근 부진으로 하위 타순에 배치됐는데 이날 KT전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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