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조홍석이 연장 10회 결승타를 날렸다. ⓒ 잠실, 곽혜미 기자
▲ 이대호는 5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했다. KBO 리그 두 번째 기록이다.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롯데가 8연패 뒤 2연승으로 반등을 시작했다. LG는 3연패다.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15-11로 이겼다. 8연패에서 벗어나자 곧바로 2연승이다. LG는 3연패에 빠져 5위마저 위험해졌다. 

18일 4-1 승리로 8연패를 끊은 롯데가 좋은 흐름을 이었다. 1회에만 안타 5개와 볼넷 1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묶어 5점을 뽑았다.

선취점은 이대호의 중전 적시타. 이대호는 5년 연속 100타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넥센 박병호에 이어 KBO 리그 역대 2호다. 3-0 앞선 2사 1, 2루에서는 문규현이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2타점 3루타를 쳤다.

2회에도 롯데의 화력은 식지 않았다. 손아섭의 솔로 홈런, 민병헌의 3점 홈런으로 9-0이 됐다. 9-2로 앞선 4회에는 안중열이 10점을 채우는 적시타를 때렸다. 안중열은 10-6으로 앞선 8회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 롯데 박세웅 ⓒ 잠실, 곽혜미 기자
1회, 2회 9득점은 올 시즌 좀처럼 지난해의 공을 찾지 못하고 있는 박세웅에게 큰 힘이 됐다. 박세웅은 1회를 공 13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2회와 5회 각각 2실점하고 5회 교체돼 퀄리티스타트에는 실패했지만 5이닝을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8회 3루수 신본기의 실책으로 8-11까지 쫓겼다. 1사 1, 2루에서는 포수 안중열이 이천웅의 파울 타구를 놓쳤다. 구승민은 양석환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했다. 

악재의 연속 속에서 9회 1사 2루 위기를 넘긴 롯데, 연장 10회초 2사 3루에서 조홍석이 결승 적시타를 날렸다. 다음 타자 정훈이 점수 차를 벌리는 2루타를 날려 분위기를 가져왔다. 민병헌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졌다. 9회 2사 후 등판한 손승락이 10회까지 책임지고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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