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과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한국인 타자 맞대결에서 최지만이 웃었다. 최지만은 결승타를 비롯해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며 펄펄 날았다.

최지만은 18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67로 올랐다. 

텍사스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해 시즌 타율이 0.270에서 0.269로 떨어졌다. 

최지만은 시작부터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0-0으로 맞선 1회 무사 1, 3루에서 우익수 앞 적시타를 날리며 팀의 선취점을 뽑았다. 1-0으로 앞선 6회초 2사에서는 가운데 담장 너머로 시즌 10번째 아치를 그렸다. 2016년 빅리그 무대를 밟은 이래 처음 기록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이었다. 텍사스 선발투수 애드리안 샘슨은 최지만에게만 2점을 헌납하고 홈런을 맞자마자 교체됐다.

잠잠하던 추신수는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어 처음 1루를 밟았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 연결되진 않았다.

탬파베이는 7회 무사 2, 3루에서 제이크 바우어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3-0으로 달아나면서 텍사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탬파베이는 3연승을 달리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희망을 이어 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