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대전, 한희재 기자]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18 KBO리그 경기가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4회초 무사, 볼넷을 골라낸 삼성 박한이가 출루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가 개인 통산 3,000루타 달성을 눈앞에 뒀다. 18일 현재 2,991루타를 기록해 3,000루타까지 9루타가 남았다.

KBO 리그에서 3,000루타를 달성한 선수는 2002년 장종훈(한화) 이후 모두 13명이 있었다. 박한이가 3,000루타 고지를 넘어서면 역대 14번째이자 삼성 소속으로는 2005년 양준혁, 2013년 이승엽에 이어 3번째 선수가 된다. 

2001년 삼성에 입단한 박한이는 그해 개막전인 4월 5일 대구 한화전에 선발 출장해 첫 타석에서 안타로 KBO 리그 첫 루타를 기록했다. 데뷔 첫해부터 187루타로 세 자릿수 루타를 기록한 이후 2016년까지 16년 연속 세 자릿수 루타를 기록하며 꾸준히 활약했다.

박한이는 2012년 5월 20일 목동 넥센전에서 2,000루타, 2015년 4월 11일 대구 KIA전에서 2,500루타를 기록했다. 본인의 한 경기 최다 루타는 2003년 6월 3일 시민 KIA전 외 3차례 기록한 9루타다. 한 시즌 최다 루타는 2003년 기록한 242루타다. 

데뷔 이후 줄곧 삼성에서만 뛰고 있는 박한이는 지난 2016년 양준혁과 함께 KBO 리그 역대 최다인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는 등 삼성의 레전드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KBO는 박한이가 3,000루타를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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