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MLB.com이 선정한 올해 신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8일(이하 한국 시간) '잠재력을 바탕으로 정한 신인 랭킹'을 공개했다. 로날드 아쿠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가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오타니는 3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오타니는 한 시즌에 20홈런을 치고 50이닝을 던지며 베이브 루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 유일한 선수다. 팔꿈치 통증으로 토미존 수술을 고민하고 있지만, 모든 신인을 통틀어 가장 높은 OPS 0.956을 기록하고 있고, 마운드에서는 9이닝당 탈삼진이 11개에 가까웠다'고 평가했다.

투타 겸업을 하는 선수로 시즌 시작부터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월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뒤로는 타자에 집중했다. 지난 3일 투수로 복귀하긴 했으나 이후 토미존 수술을 고민하게 되면서 올해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기로 했다. 올 시즌 타자로는 92경기에 나서 타율 0.290(283타수 82안타) 20홈런 55타점으로 맹활약했고, 투수로는 10경기에 나서 4승 2패 51⅔이닝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한편 1, 2위에 오른 아쿠나와 소토는 20살 이하이면서 OPS 0.900 400타석을 넘긴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 가운데 4, 5위에 오를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열아홉 살인 소토는 유일한 10대다. 테드 윌리엄스와 프랭크 로빈슨, 마이크 트라웃을 뛰어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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