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리뉴 감독과 루카쿠(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영상 김태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부진의 고리를 끊었다. 리그 2연승이다. 왓포드를 2-1로 꺾었다. 

맨유는 16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왓포드를 2-1로 눌렀다. 로멜루 루카쿠와 크리스 스몰링이 득점했다.

최근 부진했던 분위기를 돌린 맨유다. 맨유는 개막전에서 레스터시티를 2-1로 눌렀으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원정에서 2-3으로 졌고, 연이어 홈에선 토트넘 홋스퍼에 0-3으로 무너졌다. 2연패 이후 무리뉴 감독은 언론에 적대적인 태도로 임하고, 구단 수뇌부와 마찰이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맨유가 흔들렸다.

그러나 맨유는 4라운드 번리와 경기를 2-0으로 잡고 반등했다. 왓포드도 넘었다. 최근 맨유의 2연승엔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루카쿠의 공이 컸다. 

루카쿠는 경기 후 득점의 중요성에 대해서 "제시 린가드와 알렉시스 산체스가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내가 득점한 후에 크리스 스몰링의 득점이 터졌고 3번째 득점을 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아까 말했듯이 공격이 조금 투박했던 것 같다. 그런 점들을 더 발전시켜야 할 것 같다"고 담담히 말을 꺼냈다.

그는 무리뉴 감독이 하프타임에서 동기부여준 것이 승리하는 데 중요한 힘이 됐다고 고백했다. "무리뉴 감독은 하프타임에 '잘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말하며 우리가 겸손함을 잃지 않도록 해줬다. 후반전에 왓포드는 다시 반격에 나섰고 어려운 경기가 됐다. 그러나 어떻게든 우리는 결과를 얻어냈고 다음에도 그렇게 해야한다."

2연승으로 분위기를 반등한 맨유는 이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있다. 오는 20일 영 보이즈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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