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루크 쇼가 뇌진탕 증세를 빨리 털고 그라운드에 복귀할 전망이다. 복귀가 점쳐진 경기는 영 보이스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첫 경기다.

쇼는 모처럼 잉글랜드 국가 대표팀에 승선했다가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지난 9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UEFA 네이션스리그 스페인과 경기에 출전했다가 일이 생겼다.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2분 다니 카르바할과 충돌 한 뒤 의식을 잃고 머리부터 그라운드에 떨어진 것이다.

뇌진탕 증세를 보인 쇼는 경기를 더이상 뛸 수 없었다. 산소호흡기를 끼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나갔고 소속 팀 복귀가 결정됐다. 당시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쇼는 세인트조지(잉글랜드 국가 대표 훈련장)에 있다가 맨유로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그라운드에서 오랜 시간 몸을 가누지 못하는 등 부상이 심상치 않아 보였지만 경과는 다행히 심하지 않았다. 2018-19 시즌 프라미어리그 5라운드 출장에도 의학적으로는 문제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왓포드전을 2-1 승리로 마친 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영국 방송 BT스포츠에 "의학적 관점에서는 뛸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1주일여 함께 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 뛰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 여겼다. 수요일(한국 시간 목요일) 경기는 아무런 제한 없이 돌아올 수 있을 것"면서 다음 경기 출장을 예고했다.

루크 쇼는 오는 20일 영 보이스와 원정 경기에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쇼 역시 '네가 뛰지 않아 기분이 좋지 않다'는 한 팬의 트위터 메시지에 "나 역시 그렇다. 하지만 곧(very soon) 복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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