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LA 에인절스의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부터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안타 가운데 하나는 홈런으로 1회 말 1사 2루에서 3번 타자 마이크 트라웃의 2점 홈런이 터졌고 오타니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려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첫 타석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올해,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지난 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8경기 만에 손맛을 본 오타니. 그는 일본 출신 가운데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해에 20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오타니는 3번째 타석이던 6회 무사 2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90에서 0.293로 약간 올랐다.

한편 에인절스는 5-6으로 졌다. 1회 말 트라웃과 오타니의 백투백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4회 말 1점을 더 추가해 달아났으나 5회 2실점, 6회 1실점, 8회 3실점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9회 말 저스틴 업튼의 솔로포가 터졌으나 경기를 다시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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