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토트넘 홋스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어딘가 이상한 유니폼으로 화제에 올랐다. 그의 유니폼에는 무언가 중요한 것이 빠져 있었다. 바로 구단 엠블럼이다.
알데르베이럴트는 1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8-19 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뛰었다.
경기 도중 유니폼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홈 경기이니만큼 알데르베이럴트는 전통적인 화이트 상의 유니폼에 네이비색 팬츠를 입고 흰 양말을 신었다. 문제는 엠블럼이었다. 이름과 번호는 물론 스폰서까지 새겨진 유니폼에 구단 엠블럼은 없었다. 왼쪽 가슴 위 엠블럼이 있어야 할 자리는 깨끗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에 휩쌓였던 터라, 토트넘 팬들의 궁금증은 더했다. 현지 SNS에는 '왜 토비 유니폼에 엠블럼이 없느냐'는 질문이 쏟아졌다. 하지만 속시원한 답을 알 수 없는 실정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앞선 경기에서는 다 있었다. 엠블럼이 없는 이유는 알 수 없다. 인쇄 오류라고 생각된다'고 짐작했고, 풋볼런던 역시 '어떻게 사라졌는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엠블럼 실종' 미스터리를 남긴 경기서 토트넘은 1-2로 졌다.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다 지난 라운드 왓포드에게 무너졌던 토트넘은 2연패에 빠졌다. 반면 리버풀은 개막 후 파죽의 5연승으로 2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