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수로 골을 준 알리송(왼쪽)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조셉 고메스(21, 리버풀)가 동료 알리송 베케르(25, 리버풀)의 실수를 감쌌다.

알리송은 1일(한국 시간)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2-0으로 앞서다 후반 18분 리사드 게잘에게 한 골을 허용했는데 이때 알리송의 실수가 나왔다.

백패스를 받은 알리송은 달려오는 겔레치 이헤나초를 살짝 제치고 패스를 전개하려 했다. 하지만 이헤나초가 알리송의 동작에 속지 않아 공을 빼앗겼고, 결국 문전에 있던 게잘이 패스를 받아 골을 넣었다.

알리송이 하려고 한 동작은 공을 멀리 차는 척 하면서 뒤로 살짝 빼는 보통 골키퍼들이 많이 한다. 특히 알리송은 이 플레이를 즐겨한다. 실수가 나오면 실점으로 직결되는 플레이인데, 레스터전에서 그 약점이 나타났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알리송의 실수를 감쌌다. 팀 동료 고메스 역시 알리송을 응원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고메스는 "그것이 알리송의 플레이 스타일이다. 모든 사람들이 계속 그 플레이를 하길 원할 것이다"며 선수 본연의 플레이 중 단순히 나온 실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나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다. 난 알리송이 스타일을 바꾸지 않았으면 좋겠다. 알리송은 자신의 플레이에 자신감이 있고, 앞으로도 걔속 그렇게 할 것이다"며 알리송이 플레이 스탈일 바꾸지 말고 계속 본인의 방식을 고수하길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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