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는 1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14-3 완승을 거뒀다. 선발 등판한 차우찬은 5⅓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8승(9패)째를 챙겼다. ⓒ 한희재 기자
▲ LG 포수 유강남은 16일 SK 원정에서 홈런 두 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 활약을 벌이면서 팀의 완승에 이바지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2연승 행진을 벌였다. 타선이 터졌고, 선발 등판한 차우찬이 오랜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LG는 1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14-3 완승을 거뒀다. 전날(15일) 광주 KIA전(13-4 승)부터 2연승에 성공했다.

선발 차우찬은 시즌 8승(9패)째를 챙겼다.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4볼넷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6월 19일 대전 한화 원정에서 7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이후 58일 만이며 9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3회초 양석환의 2점 홈런과 4회초 유강남의 2점 홈런, 6회초 유강남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LG 타선은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면서 SK 마운드를 두들겼다. 유강남은 홈런 2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 활약을 벌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99타점을 기록했던 김현수는 KBO 리그 2시즌 연속 100타점 돌파했다. 3회초 2사 2, 3루 찬스에서는 좌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린 김현수는 LG 구단 역대 5번째로 100타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1회초 1사 이후 임훈과 김현수의 안타가 터졌고 채은성이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잡은 LG. 이천웅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면서 밀어내가로 선제점을 뽑았다. 양석환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오지환이 다시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면서 다시 밀어내기로 1점 추가했고 유강남이 볼넷을 골라 1회에만 밀어내기로 3점을 뽑았다.

2회 말 2사 2루에서 차우찬이 최항에게 우익선상 적시타를 내줬다. 그러나 더는 실점 없이 막았고 LG 타선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3회초에는 대거 5점을 더 뽑았다. 양석환의 2점 홈런, 박용택의 적시타, 김현수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나왔다.

8-1로 크게 앞선 4회초. 2사 2루에서 유강낭이 2점 홈런을 터뜨렸고 5회에는 상대 투수의 폭투와 수비 실책에 2점 더 달아났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유강남이 솔로 홈런을 때려 13-1로 도망갔다.

LG는 6회 말 2점을 뺏겼다. 차우찬이 1사 만루 위기에서 강승호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구원 등판한 임찬규가 더는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LG는 9회 들어 무사 1, 3루에서 안익훈의 2루수 앞 땅볼이 나왔고 3루 주자 김용의가 홈을 밟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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