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델손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FC서울이 승리했다. 수원 삼성은 또 다시 슈퍼매치 승리에 실패했다.

FC서울은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3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1,216일 동안 이어진 리그 슈퍼매치 무승을 13경기로 이어갔다. 반대로 서울은 1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선발명단: 푸른 데얀vs고요한

홈팀 수원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유주안, 데얀, 염기훈이 섰고 2선에 박형진, 사리치, 조원희, 최성근이 배치됐다. 스리백은 양상민, 조성진, 곽광선이 구성했고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원정팀 서울은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고요한, 안델손, 윤승원을 배치했고 2선에 송진형, 김원식, 신진호가 섰다. 포백은 윤석영, 김원균, 김동우, 심상민이 구성했고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 수원의 골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전: 데얀의 득점, 극명한 양 팬들의 소리

경기 시작과 함께 수원의 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데얀. 전반 4분 데얀은 유주안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슈팅으로 친정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데얀은 골 세리머니를 하지 않고 조용히 고개를 숙였다. 먼저 골을 기록한 수원은 물러서지 않고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10분에는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여기서 염기훈의 킥은 살짝 벗어났다.

수원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13분에는 유주안의 패스를 데얀이 빠르게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해결했지만 골문 옆으로 나갔다. 전반 19분 서울도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박형진이 윤승원을 밀어 파울이 선언됐다. 전반 22분 염기훈의 예리한 패스를 받은 사리치의 슈팅은 크게 떴다.

전반 30분 경기는 쿨링 브레이크로 잠시 중단됐다. 수원의 공격은 매서웠다. 전반 34분 염기훈의 날카로운 슈팅은 살짝 벗어났다. 전반 36분 데얀은 김원식과 경합 과정에서 얼굴을 가격당해 잠시 쓰러졌다. 전반 38분 조원희의 중거리 슈팅은 양한빈 선방에 막혔다. 전반 42분 서울은 안델손이 머리로 동점골을 기록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 고요한과 염기훈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전: 고요한의 동점골, 안델손의 역전골

후반 시작과 함께 서울은 송진형을 빼고 조영욱을 투입했다. 후반 2분 유주안의 돌파 후 크로스를 조원희가 마무리했지만 힘이 너무 들어갔다. 후반 4분 수원의 치명적인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곽광선의 패스가 짧았고 이를 신진호가 끊었고 정확한 패스로 고요한에게 전달했다. 고요한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해결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후반 12분 데얀의 헤딩 슈팅은 빗맞았다. 바로 이어진 상황에서는 페널티박스에서 공을 잡았지만 순식간에 수비 3명이 합세해 공을 빼앗았다. 후반 13분에는 양 팀 선수들이 신경전을 펼치며 경기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후반 15분 서울은 김원식을 빼고 정현철을 투입했다. 후반 16분 유주안의 슈팅은 양한빈에게 막혔다.

수원은 후반 24분 조원희를 빼고 박종우를 투입했다. 후반 25분 조영욱의 패스를 잡은 고요한의 강력한 슈팅은 골대에 막혔다. 후반 27분 고요한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를 제치고 슈팅을 하려 했지만 수비가 먼저 걷어냈다. 후반 33분 에반드로의 슈팅은 골대에 막혔다. 결국 경기 막판 안데손의 역전골이 나오며 경기는 서울의 승리로 끝났다.
▲ 데얀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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