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햄을 완파한 리버풀
▲ 선제골을 넣은 살라(가운데)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리버풀이 마네의 멀티골을 앞세워 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리버풀은 12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마네가 멀티골을 터뜨렸고 지난 시즌 득점왕 살라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교체 투입된 스터리지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 선발 명단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이 꼈고 수비는 로버트슨, 판 데이크, 고메스, 아놀드가 배치됐다. 중원은 케이타, 베이날둠, 밀너가 섰고 공격은 삼각편대 마네, 살라, 피르미누가 출전했다.

웨스트햄은 4-1-4-1 진영으로, 골문은 파비안스키가 지켰고, 수비는 마쉬아퀴, 오그본나, 발부에나, 프레데릭스가 출전했다. 미드필드는 수비형 미드필더에 라이스, 그 위를 안데르송, 윌셔, 노블, 안토니오가 배치됐다. 최전방은 아르나우토비치가 맡았다.

◆ 전반 : 압도적인 리버풀

리버풀이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으나 계속해서 상대 진영으로 볼을 넣으며 골문을 위협했다. 새로 영입된 케이타가 중원에 힘을 불어 넣으며 공격에 참여했다.

얼마 되지 않아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19분 케이타가 수비수 2명을 달고 왼쪽의 로버트슨에게 패스했고, 로버트슨은 빠르고 낮은 크로스를 문전으로 올렸다. 이 크로스를 살라가 발만 갖다대 골망을 흔들어 선제골을 얻었다.

리버풀의 기세는 계속됐다. 전반 24분 프리킥에서 아놀드의 슈팅은 파비안스키의 선방에 막혔고, 1분 후 베이날둠의 슈팅은 골대 옆을 살짝 벗어났다.

웨스트햄은 전반 27분 아르나우토비치가 한 번에 넘어온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리버풀은 위기를 넘긴 후 다시 기세를 올렸다. 전반 35분 살라의 헤더가 파비안스키의 정면으로 향해 막혔고, 전반 37분 피르미누가 올린 크로스를 살라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다시 파비안스키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추가 시간 추가골이 나왔다. 로버트슨이 올린 크로스가 길었으나 밀너가 끝까지 살려 다시 크로스를 올렸고, 마네가 텅빈 골대 안으로 공을 집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 개막전 3경기 연속 골을 넣은 마네
◆ 후반 : 리버풀 완승의 마침표

이른 시간 추가골이 나오면서 리버풀이 조기에 승패를 결정지었다. 후반 8분 피르미누가 페널티박스 가운데로 파고들었을 때 공이 흘렀고, 마네가 잡아 그대로 터닝 슈팅을 해 골망을 흔들며 3-0으로 앞서는 골을 터뜨렸다.

위기에 몰린 웨스트햄은 후반 16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며 공격 비중을 높였으나 리버풀의 강한 수비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여유있는 리드를 잡은 리버풀은 헨더슨을 투입해 조율에 나서며 천천히 경기를 운영했다.

경기장에 관중이 난입해 잠시 경기가 중단됐지만 리버풀의 흐름은 계속됐다. 후반 막판 새로 영입한 샤키리를 투입하며 다양한 실험을 했다.

리버풀은 경기 막판 스터리지가 교체 투입 직후 곧바로 골을 터뜨려 4-0 완승을 거뒀다. 

◆ 경기 정보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리버풀 vs 웨스트햄, 2018년 8월 12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간), 안필드(영국)

리버풀 4-0(2-0) 웨스트햄
득점자 : 19' 살라, 45+1' 53' 마네, 88' 스터리지 /

[영상] 리버풀 vs 웨스트햄 ⓒ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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