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캉테의 골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첼시가 허더즈필드를 제압하며 개막전에서 활짝 웃었다.

첼시는 11일 오후 11(한국 시간)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개막전 허더즈필드 원정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 ⓒ김종래 디자이너

선발명단: 모라타 최전방, 케파 데뷔전

홈팀 허더즈필드는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플리차드와 무니에가 섰고 2선에 로브, 빌링, 호그, 무이, 하데르조나이가 배치됐다. 스리백은 콘골로, 쉰들러, 요르헨센이 구성했고 골문은 하머가 지켰다.

원정팀 첼시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윌리안, 모라타, 페드로가 섰고 2선에는 바클리, 조르지뉴, 캉테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알론소, 루이스, 뤼디거, 아스필리쿠에타가 구성했고 골문은 케파가 지켰다.

▲ 첼시의 미소

전반전: 초반 흐름 가져간 첼시

전반 3분 모라타는 페널티박스 앞에서 수비를 제치고 슈팅을 했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허더즈필드는 경기 초반부터 물러서지 않고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9분 윌리안은 수비수 사이를 뚫어낸 후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키퍼가 침착하게 잡았다. 전반 11분 윌리안은 돌파 후 모라타에게 패스를 찔렀지만 잡지 못했다.

전반 19분 플리차드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케파는 손쉽게 막았다. 전반 24분 바클리의 투박한 돌파는 파울이 선언됐다. 전반 25분 루이스는 프리차드를 손으로 밀며 막았지만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전반 26분 윌리안은 완벽한 기회에서 돌파를 시도했지만 콘골로가 깔끔한 태클로 끊었다.

전반 33분 첼시의 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윌리안의 빠른 크로스를 캉테가 발리 슈팅으로 해결하며 경기의 균형을 깨트렸다.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무니에의 슈팅은 골대를 때렸다. 슈팅이 빨라 케파 골키퍼는 그저 공을 볼 수밖에 없었다. 전반 43분 알론소가 얻은 페널티킥을 조르지뉴가 해결했다.

▲ 바클리의 돌파

후반전: 조용한 허더즈필드

후반 시작과 함께 허더즈필드는 프리차드를 빼고 데포트레를 투입했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첼시의 주도로 진행됐다. 후반 7분 윌리안은 중앙에 있던 모라타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에 걸렸다. 후반 11분 알론소의 크로스를 모라타가 쇄도하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코너킥으롱 이어졌다. 후반 11분 뤼디거의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12분에는 알론소가 환상적인 터닝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골대에 막혔다. 후반 16분 윌리안의 슈팅은 수비에 굴절된 후 밖으로 나갔다. 후반 22분 첼시는 바클리를 빼고 로프터스 치크를 투입했다. 후반 27분 케파 골키퍼가 손으로 공을 걷어냈지만 주심은 골킥을 선언했다. 허더즈필드 홈팬들은 야유를 보냈으나 판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후반 중반부터 골이 필요했던 허더즈필드는 더욱 날카롭게 첼시를 공략했다. 후반 29분 데포트레의 슈팅은 크게 벗어났다. 첼시는 후반 30분 윌리안을 빼고 아자르를 투입했다. 결국 후반 34분 페드로가 아자르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기록하며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남은 시간 첼시는 영리하게 시간을 보냈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 첼시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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