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창용이 선발로 등판했지만 팀의 8위 추락을 막지 못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현역 최고령 투수 임창용이 선발로 전환하고 가장 많은 공을 던지고 패전 멍에를 썼다.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임창용은 5회까지 10피안타 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8실점으로 4-11 패배 책임을 안았다. 올 시즌 세 번째 패배, 선발로 전환하고 나선 두 번째 패배다.

5회가 뼈아팠다. 4-2로 앞선 5회 채태인에게 1타점 적시타, 손아섭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줘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만루 위기에서 내려가지 않았다가 안중열에게 만루 홈런을 맞았다. 나경민을 삼진으로 잡은 뒤에야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무려 96개를 기록했다.

2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8로 역전당한 KIA는 6회 유승철이 3실점을 하면서 무너졌다.

3연패를 당한 KIA는 48승 57패로 8위였던 롯데와 순위를 바꿨다.

롯데는 3연승으로 7위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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