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리 미나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예리 미나(23, 바르셀로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입성을 눈앞에 뒀다. 새롭게 뛰게 될 팀은 에버턴이다.

미나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며 바르셀로나에 입단했지만 제라르드 피케, 사무엘 움티티 등과 경쟁에 밀려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6경기 출전이 전부다. 아직 나이가 어려 잠재성을 보고 영입한 경우지만 미나는 경기 출전을 위해 이적을 결심했다.

프리미어리그 다수 팀이 관심을 보였다. 그중 중앙 수비수 영입에 혈안이 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에버턴 역시 적극적으로 영입 경쟁에 뛰어들며 미나의 거취는 안갯 속에 빠졌다.

최종 행선지는 맨유가 아닌 에버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 머지사이드 스포츠'는 "미나가 바르셀로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있다. 에버턴으로 이적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결국 맨유와 에버턴의 영입 전쟁에서 최후의 승자는 에버턴이 됐다. 메디컬 테스트 결과 큰 이상이 없을 경우 에버턴 이적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에버턴은 비시즌에 마르코 실바 감독 영입을 비롯해 루카 뒤뉴를 바르셀로나에서 영입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거금을 쓰고도 초반 부진 여파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한 에버턴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도 과감한 선수 영입의 힘으로 '빅6'를 위협할 다크호스가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