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4일(한국 시간) 토마스가 덴버로 가기 전 보스턴 대니 에인지 단장과 15분 간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ESPN'에 따르면 토마스는 전화로 에인지에게 "기회가 있다면 다시 보스턴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에인지의 대답은 "현재 협상 중인 마커스 스마트와 계약이 끝나면 얘기해보자"였다. 토마스 영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지만, 당장 급한 일은 아니였기 때문이다.
결국 보스턴은 스마트와 4년 5,200만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토마스는 보스턴이 스마트와 재계약을 하기 전 덴버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 베테랑 미니멈 계약으로 1년에 약 210만달러의 액수를 받는 조건이었다.
보스턴행이 좌절되자 토마스는 욕설을 섞어가며 "난 (보스턴으로) 돌아갔을 거다. 보스턴에 대한 원망은 없다"고 말했다.
토마스가 이처럼 보스턴을 잊지 못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하며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뛴 시절이 가장 화려했기 때문이다.
3시즌 간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던 토마스는 2016-17시즌 평균 28.9점 5.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득점을 만들어냈다. 토마스는 보스턴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홈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2016-17시즌이 끝나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트레이드 됐고 부상과 재활로 예전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 도중엔 LA 레이커스로 또 한 번 트레이드 되기도 했다. 레이커스에선 17경기 뛰며 평균 15.6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부활을 노리는 토마스의 최종 행선지는 덴버로 결정났다. 덴버에서 토마스는 벤치 에이스 임무를 맡으며 팀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행이 무산된 토마스가 덴버에서 보란 듯이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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