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상파울루, 송경택 배정호 PD] 세계무대 벽은 높았다. 하지만 희망은 얻었다. 

지난 6월 서울 은평FS는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 레드불이 개최한 글로벌 풋살 토너먼트 2018 네이마르 주니어 파이브(Neymar Jr’s FIVE 2018)의 한국 대표로 결정됐다. 

선수들의 자신감은 충분했다. 주장 최경진을 비롯해 브라질 출신 웰링턴까지. 은평 FS는 높은 꿈을 안고 상파울루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대회 3일전 현지에 도착한 이들은 덴마크, 일본 등 풋살 강국들과 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익혔다. 평가전 성적도 나쁘지 않았기에 본선에 희망을 걸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상대들은 강했다. 피지컬 기술 모두 은평 FS를 압도했다. 설상가상 웰링턴의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하지만 은평 FS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웰링턴도 부상속에 예선전을 모두 마쳤다. 비록 4패를 얻었지만 은평 FS는 더욱 단단해졌다. 

주장 최경진은 "대한민국 풋살 저변이 많이 약하다. 자신 있게 출전했지만 역시 세계무대 벽은 높았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팀 후배들이 많은 걸 얻어간 것 같다.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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