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상파울루, 배정호 송경택 PD] "세계 무대의 벽은 높았다"

지난 6월 서울 은평FS는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 레드불이 개최한 글로벌 풋살 토너먼트 2018 네이마르 주니어 파이브(Neymar Jr’s FIVE 2018)의 한국 대표로 결정됐다. 

서울 은평FS는 21일(한국시간) 튀니지, 스웨덴, 파나마, 스위스와 한 조를 이뤄 경기를 가졌다.

하지만 세계 무대의 벽은 높았고 설상가상으로 서울 은평FS의 에이스 브라질 멤버 웰링턴이 부상을 당하며 4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 서울 은평FS 주장 최경진 ⓒ 영상캡처

다음은 서울 은평FS의 주장 최경진과 인터뷰 일문 일답.

경기를 모두 마친 소감은?
세계 대회를 나왔는데 외국 선수들의 신체 조건이 너무 좋다. 우리가 힘에 밀렸지만 해볼만하다고 생각했다. 많이 아쉽다. 

웰링턴의 부상이 변수가 된 것 같은데?
웰링턴은 팀의 주 선수였다. 경기 초반에 부상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번째 경기에는 다 잡은 경기였지만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어 놓친 것 같다. 너무 아쉽다.

준비한 것을 다 보여줬는지?
한국에서 경기하다가 세계대회에 나오니 준비한 것을 할 수 없었다. 압박의 강도도 너무 세고 기술도 상당히 좋았다. 세계 각국의 대표들은 정말 잘한다는 느낌밖에 없었다.

색다른 경기 룰 때문에 더 힘들었을 것 같은데?
경기 규칙상 골 에어리어 라인 안에 들어가면 안 된다. 1, 2경기에서 작은 실수가 많이 아쉬운 경기로 흘러갔다. 그런 부분이 준비가 덜 된 부분인 것 같다. 

첫 번째 페널티 킥이 많이 아쉬웠는데?
심판이 선만 밟으면 페널티 킥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가장 아쉬운 건 웰링턴의 부상이다. 많이 아쉽다.

다른 선수들이 웰링턴 걱정을 많이 해줬는데?
(그렇지만) 본인이 끝까지 뛰겠다고 했다. 원래는 웰링턴이 측면에서 휘저으려 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전략을 바꿨다. 최후방에 남고 실점시 가장 먼저 나가게 되는 전략으로 바꿨다.

후보 선수가 없는 아쉬움은 없는지?
한국 대회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못 나오게 되며 약간의 전술적 부재가 생겼다. 하지만 잘해서 이겼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

많은 경험을 한 것 같은데?
이때까지 우물 안 개구리였던 것 같다. 이때까지 이런 기회를 못 느껴봤다. 한국 풋살의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된 것 같다. 

다음에도 이 대회가 열린다면?
계속 도전할 것이다. 만약 내년에 다시 한 번 세계대회 출전권을 확보하게 된다면 8강 이상의 성적을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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