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알제리가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을 선임하지 않을 계획이다.

새 감독을 찾고 있는 알제리축구협회 할릴호지치 전 감독을 선임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알제리축구협회 회장 케레딘 제치는 20일(한국 시간) "할릴호지치 감독은 알제리는 맡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지난 4월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2달 앞두고 갑작스럽게 경질됐다. 이유는 3월 평가전 부진, 선수단과 소통 부족이다. 이에 할릴호지치 감독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며 일본축구협회와 법적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알제리를 이끌고 16강에 진출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한국 신임 감독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인물 중 한 명이다. 대한축구협회는 할릴호지치 감독을 비롯해 언론에 보도된 외국인 감독 후보에 대해 접촉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4~5팀의 제의가 있다고 밝힌 상태다. 알제리가 공식적으로 할릴호지차 감독 부임이 없다고 밝혀 거취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한편 제치 회장은 할릴호지치 감독과 함께 후보에 오른 카를로스 케이로스(전 이란), 에르베 레나르(전 모로코) 감독의 부임설 역시 부정했다. 제치 회장은 신임 감독의 조건에 대해 "프랑스인일 필요는 없지만 프랑스어는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