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2018-19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에 '베테랑' 안토니오 발렌시아(32)가 낙점될 전망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직접 다가오는 시즌 주장에 발렌시아 이름을 콕 집어 언급했다.

2017년 7월 웨인 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면서 지난 시즌 주장 완장은 마이클 캐릭에게 주어졌다. 하지만 캐릭이 심장 질환 탓에 리그 경기 출장 2경기 등 시즌 5경기에 나서는데 그쳤고 실질적 캡틴 임무는 발렌시아가 도맡았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정식으로 주장에 임명된 뒤 선수단을 이끌 전망이다. 20일(이하 한국 시간)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따르면 주제 무리뉴 감독은 미국 프리시즌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즌 주장은 발렌시아였다. 그가 계속 캡틴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장 완장을 찰 차순위자는 크리스 스몰링, 애슐리 영, 안데르 에레라, 후안 마타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발렌시아가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 우린 (완장을 찰 사람) 결정을 해야 한다"면서 "누가 피치 위에 있느냐에 달려 있다. 스몰링, 영, 에레라 또는 마타가 뛰고 있으면 옵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네마냐 마티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활약한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 완장을 차기에는 아직 무리라는 판단. 무리뉴 감독은 "마티치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이 될) 모든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단지 1년여 전 팀에 왔다"고 설명했다.

미국 투어에 나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첫 경기였던 클럽 아메리카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3일 산호세 어스퀘익스, 26일 AC밀란, 29일 리버풀, 내달 1일 레알 마드리드 연이어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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