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월드컵에서 조국을 응원한 아르헨티나 축구 팬

▲ 메로티 전 아르헨 감독 ⓒ마르카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아르헨티나축구협회, 죽이고 싶었다."

1978년 아르헨티나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루이스 메노티 전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팀 감독이 아르헨티나축구협회에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아르헨티나가 시끄럽다.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16강 탈락에 그쳤다. 프랑스에 3-4로 졌다. 

월드컵 기간 내내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과 선수들은 뭉치지 못했다. 리오넬 메시의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 허무하게 끝났다. 

여기에 아르헨티나축구협회의 부패 문제도 지속되고 있다. 선수단에게 주어질 훈련금이 주어지지 않았다. 메시가 사비로 축구협회가 내야 할 훈련금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축구협회의 행동은 달라지지 않았다. 현재 국내 축구 시장에 써야 할 돈이 스페인으로 흐르고 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스페인 마르베야에 훈련장을 짓고 있다. 

메노티는 "믿을 수 없다. 리볼버로 축구협회를 갈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받아들일 수도 없고, 차라리 우루과이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다"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로사리오에 있는 친구에게 들으니 구단에 물도 나오지 않고, 강도들에게 점령당했다고 들었다"면서 "재능 있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여기가 아닌 해외로 나가고 싶을 것이다. 누가 여기에 살고 싶겠냐"고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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