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송(왼쪽)의 실력과 외모에 매우 흡족한 클롭 감독 ⓒ 리버풀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월드클래스 선수를 영입했다. 그리고 잘생겼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알리송 베커 영입에 활짝 웃었다.

리버풀은 19일(한국 시간) 알리송 영입을 발표했다. 이적료는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6700만 파운드(약 988억 원)로 예상된다. 역대 골키퍼 이적료 최고액이다.

알리송은 몇 년째 고민을 낳은 리버풀 골키퍼 문제를 해결해 줄 선수다. 시몽 미뇰레, 로리스 카리우스가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지난 시즌 중반 부터 카리우스가 주전을 맡았지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결정적인 실수 2개를 범해 우승을 놓쳤다.

시즌 후 새 골키퍼를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AS 로마를 든든히 지킨 알리송을 영입했다.

클롭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난 며칠 동안 대화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알리송은 굉장히 좋은 친구였고 영어 실력도 좋았고, 거기다가 얼굴도 잘생겼다.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는 월드클래스 골키퍼다"라고 극찬했다.

클롭 감독은 "우리가 알리송가 함께 뛸 기회가 생겨 정말 기쁘다.

주전급 골키퍼만 3명이 있는 리버풀이다. 교통 정리가 필요해 보이지만 클롭 감독은 일단 세 선수 모두 지켜볼 계획이다.

클롭 감독은 "현재 정해진 것은 없다. 리버풀은 최고 수준의 골키퍼가 있어야 하는 팀이고, 현재 우리가 그렇다. 지금 우리에게는 뛰어난 골키퍼와 재능있는 젊은 골키퍼도 있다. 모두 필요하며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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