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경기 관전 중 손가락 욕을 한 마라도나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러시아 월드컵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아르헨티나를 비판했다. 부진한 리오넬 메시는 옹호했다.

아르헨티나는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그쳤다. 조별 리그에서는 아이슬란드에 비기는 등 부진한 경기력의 연속이었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18일(한국 시간) 영국 '더 선'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부끄럽다"라는 한 마디로 아르헨티나를 평가했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는 팀의 목표도 없고 방황했다. 매우 슬프다"고 평가했다.

단 메시는 옹호했다. 그는 "메시에게 패스할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난 메시를 절대 비판할 수 없다"며 동료들의 지원이 없었기 때문에 메시가 부진했다는 분석을 했다.

한편 마라도나는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 화제의 인물이었다. 경기장 내 흡연은 물론 고성방가, 손가락 욕, 여기에 본인은 부정했으나 인종 차별 행동까지 다양한 구설을 만들며 세계 축구에 여전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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