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장원준(왼쪽)과 유희관 ⓒ 곽혜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장원준이랑 유희관이죠."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9차전을 앞두고 후반기 키플레이어로 투수 장원준과 유희관을 꼽았다. 

두산이 2015년부터 3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동안 장원준과 유희관은 국내 에이스로 활약했다. 장원준은 8년 연속, 유희관은 5년 연속 10승을 달성하며 꾸준히 중심을 잡아줬다. 

그러나 올해 전반기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장원준은 13경기 3승 6패 59이닝 평균자책점 9.76, 유희관은 17경기 3승 6패 82⅓이닝 평균자책점 7.11에 그쳤다. 김 감독은 시즌에 앞서 두 선수가 그동안 많이 던진만큼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솔직히 걱정보다 페이스가 더 안 좋다"고 털어놨다.

후반기에는 반등의 계기를 찾길 바랐다. 유희관은 오는 19일 잠실 롯데전 등판이 예정됐고, 장원준은 21일 잠실 LG 트윈스전 등판이 유력하다. 

김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은 후반기에도 정상적으로 돌아간다. 두 선수가 자기 기량을 찾길 바랄뿐"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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