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왼쪽)와 카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새로운 축구 인생이 시작된다. 

호날두는 지난 10일(이하 한국 시간) 유벤투스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9년간 활약했던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기로 했다.

카카는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었다. 호날두의 생각과 가치관에 대해 잘 알고 있을 터. 카카는 16일 '옴니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호날두 이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카카는 "호날두는 매우 경험이 많은 선수다. 나이도 33살이다"라며 "이적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해서 유벤투스로 팀을 옮긴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모든 것을 이뤘다. 이제 다른 것을 해볼 시기가 왔다'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최고 수준의 동기부여를 유지하기 위해 이적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영입하기 위해 1억 유로(약 1,315억 원)를 지급했다. 거액의 금액이다. 그럼에도 카카는 "최고의 선수를 얻기 위해 그 정도 금액은 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카카는 "나는 호날두와 함께 뛰면서 많은 도움을 얻었다. 그가 얼마나 프로답게 행동하는지, 그의 정신력이 얼마나 강한지 등을 옆에서 지켜봤다"라며 "그는 다른 레벨의 선수가 되길 여전히 바라고 있다. 나는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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