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스게이트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선수들은 영국에 돌아갔을 때 받게 될 찬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 클럽 축구가 아니고 선수들을 사올 수가 없다. 하지만 내게 여기 있는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뛰었다. 선수들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바랄 순 없다."

잉글랜드는 14일 밤 11시(한국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벨기에에 0-2로 졌다.

비록 패했지만 잉글랜드는 1990년 월드컵 이후 최고 성적을 냈다.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젊고 어린 선수들과 함께 이룬 성과다.

영국 공영 매체 'BBC'에 따르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벨기에가 우리보다 좋은 팀이었다. 평범하게 경기했다. 회복하고 고치기엔 부족했다. 어려운 경기였다. 벨기에는 최고 수준의 팀이다. 우리보다 더 멀리 보고 경기했다. 우리는 몇몇 문제를 만들었지만 벨기에는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면서 패배를 인정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잉글랜드의 성취에 대해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분명 대진상 유리한 점이 있었고 공격 전개에선 문제를 노출했지만 잉글랜드가 거둔 4강이란 성적은 분명 대단했다.

"우리는 경쟁력을 입증했고 4강에 오른 것은 아마 우리가 있는 위치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했을 것이다. 선수들은 영국에 돌아갔을 때 받게 될 찬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 우리는 선수들 개인의 장점을 극대화하려고 했다. 클럽 축구가 아니고 선수들을 사올 수가 없다. 하지만 내게 여기 있는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뛰었다. 선수들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바랄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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