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뮌헨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었던 하메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레알마드리드 복귀를 원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13일(한국 시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레알마드리드 복귀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메스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레알을 떠나 바이에른뮌헨 이적을 선택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에서 줄어든 출전 기회 때문이다. 하메스는 바이에른뮌헨에 연착륙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하메스는 주변 인물들에게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 복귀할 기회가 있다면 복귀를 선택할 것"이라며 복귀 의사를 숨기지 않고 있다.

올 여름 레알의 상황이 크게 변했다. 지단 감독이 사임하고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지단 감독은 하메스를 로테이션 멤버로 주로 활용하면서 제한된 기회만 줬다. 출전 기회 부족은 레알을 떠나게 된 결정적인 이유였다.

하메스는 '엘치링기토'와 인터뷰에서 "마드리드를 떠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레알에서 뛰는 것은 오랜 꿈이었다"며 "가능할 때마다 레알의 경기를 챙겨본다. 레알에서 훈련을 잘 했지만, 모든 감독은 선호하는 선수가 있고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마르카'는 하메스가 마드리드와 인연을 이어 가고 있다는 점 또한 주목했다. 하메스는 여전히 레알 선수들과 자주 연락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전히 마드리드에 집을 처분하지 않고 있다.

넘어야 할 장애물은 여전히 많다. 하메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2년 임대를 떠났다. 레알 복귀를 하려면 바이에른뮌헨과 계약을 먼저 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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